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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을 방문한 충북 100인의 아빠단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 6일, ‘충북 100인의 아빠단’ 22가족이 단양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기념 여행 및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 100인의 아빠단’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운영하는 아빠 육아 참여 프로그램으로, 3세에서 9세 사이의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됐다.
아빠단은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빠의 적극적인 돌봄 역할을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7기 활동이 진행됐으며, 충북도 내 아버지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켜 왔다.
이번 단양군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계지질공원 지정 의미를 알리고 가족과 함께 배우는 교육형 팸투어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30분 충북선 기차편으로 단양역에 도착해, 단양의 대표 명승지 도담삼봉을 탐방하며 지질학적 가치를 체험했다.
이어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 내수면 생태 환경을 살펴보고, 팝스월드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품을 맛보며 지역 경제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질공원 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 세계지질공원의 지정 배경과 단양의 지질학적 자원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공유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오후 5시 20분 충북선 기차편으로 귀가하며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아이와 함께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보고 배우니 더욱 뜻깊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단양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뜻깊은 체험의 장이 됐을 뿐만 아니라, 단양군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형 관광 프로그램과 지질공원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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