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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월드 도쿄 현장 사진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중랑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패션월드 도쿄 2025(가을)’ 전시회에 지역 패션봉제업체 8곳의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패션월드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전문 박람회로, 매년 약 1,05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하는 대규모 행사다. 참가 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도 평가받는 아시아 대표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3일까지 이어지며, 구는 전시회 기간에 지역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스 설치, ▲통역 및 세일즈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참가 지원은 지난 5년간 지역 패션봉제업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구의 지속적 노력이 이어진 결과다. 구는 2026년 7월 준공 예정인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 건립을 앞두고 ▲국내 패션 전시·판매 부스 운영 ▲패션 봉제 수주 상담을 위한 중랑 패션페스타 개최 ▲공동브랜드 운영 등 다양한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재 중랑구에는 서울시 전체 패션 봉제 업체의 약 10.8%가 밀집해 있으며, 구는 이를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 환경 개선과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은 중랑구 봉제산업의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BADA TEXTILE(바다텍스타일) ▴CRT-1(씨알티원) ▴ELYON(엘리온) ▴HOYATEX(호야텍스) ▴JEIL SANGSA(제일상사) ▴SACKON DESIGN(자콘디자인) ▴SPRING TIME(인사동의봄날) ▴STUDIO HI(스튜디오하이)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전통적인 우아함을 살린 고급 의류부터 가방‧모자와 같은 패션 소품,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진 반려동물 제품과 실용적인 육아용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출품했으며, 중랑구 브랜드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해외 무대에서 선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가 준공되면 중랑구 패션산업의 도약은 물론, 도시제조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중랑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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