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비를 멈춘 혼신의 무대! ‘4일간의 기적’으로 감동의 대미 장식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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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객석 점유율 기록하며 세계유산 영월 장릉에서 성황리 폐막 관객 평점 10점 만점으로 증명된 감동의 무대
▲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월 장릉에서 펼쳐진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주최,주관,제작 영월에이치제이/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월군,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일 이어진 빗속에서도 무대 위 배우와 스태프, 관객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이번 공연은 ‘4일간의 기적’이라 불리며 깊은 감동을 남겼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입소문과 호평이 이어지며 마지막 공연은 객석 점유율 110%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예매처 관객 평점 또한 10점 만점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장면”, “비를 뚫고도 남을 감동”, “영월의 밤이 살아 움직였다” 등 관객의 찬사가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조선의 역사와 현재가 맞닿은 몰입형 무대

〈단종, 1698〉은 조선 제6대 왕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실제 단종의 능이 있는 영월 장릉에서 재현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무대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몰입형 공연을 완성해 냈다.

뮤지컬배우, 무용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80여 명의 출연진과 50여 명의 스태프, 16대의 리프트와 20명의 대북 연주자가 함께한 대규모 무대는 영월 장릉의 지형과 자연 풍광을 최대한 살려내며, 조명과 음향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압도적인 규모를 완성했다.

또한 지게상여, 김삿갓 등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무대 오브제로 활용해 영월의 정체성과 예술적 상징성을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지역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 ‘실경 뮤지컬’의 모범 사례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은 지역 기반 공연이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입증한 대표적 성취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실경 공연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공연은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관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영월을 찾아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대표 예술단체의 경쟁력 있는 공연 콘텐츠가 관광과 결합한 문화 브랜드로 발전할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월HJ 김수빈 대표는 “비가 내려도 관객이 떠나지 않았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찰나의 순간들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월군 관계자 역시 〈단종, 1698〉은 영월을 상징하는 단종의 지역성과 고유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세계유산 영월 장릉의 아름다움과 군민의 단합을 함께 보여준 공연이다. 지역대표 예술단체와 한뜻으로 이룬 성취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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