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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세춘-북콘서트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별이 된 스승, 권세춘 해군중사』 출판기념 북 콘서트가 10월 17일 오후 4시, 동해문화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북 콘서트는 동해문화원이 2025년 대한민국문화원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군 1함대 사령부 장병 및 가족 대상 구술사 '동해를 지켜온 사람들' 활용사업이며, 동시에 2025년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인 '보훈해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구술사 속에서 지역 청소년에 대한 사랑과 공익수호 정신을 보여준 권세춘 해군 중사를 기리며, ‘권세춘 해군 중사에게 바치는 편지’를 주제로 1년간 편지쓰기가 진행됐으며, 이날 시상식, 북 토크,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200여 통의 편지는 출판을 통해 그의 헌신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편지 중, 남호초등학교 5학년 함준성 학생이 쓴 '선생님, 별이 되어도 기억하겠습니다'가 대상으로 선정돼 상금 50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함준성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나라와 지역 청소년을 위해 희생하신 권세춘 해군 중사님의 공익수호 정신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그분에게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청소년으로 자라겠다”라고 다짐했다.
행사는 도서관의 마법사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진 시상식과 인사말을 통해 오종식 동해문화원장과 곽광섭 해군 제1함대 사령관이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진심 어린 글에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북 토크 세션에서는 여행작가 채지형, 아동문학가 권석순 박사가 참여해 ‘한 사람의 헌신이 공동체의 기억으로 남는 과정’을 주제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남호초 박서은 학생의 노래 ‘노을’, 박재훈 강사의 아코디언 연주, 바리톤 김주창의 무대, 그리고 어린이 중창단 ‘동화 나라’의 합창곡 ‘모두 다 꽃이야’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편지 한 장이 세대를 잇는 기록이 됐고, 스승의 뜻이 지역의 문화로 되살아났다”라며 “권세춘 중사의 헌신이 별처럼 오랫동안 지역민의 기억 속에 빛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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