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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귀농협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제주시는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AI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하귀농협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완료하고, 일부 시설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귀농협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연면적 4,007㎡ 지상 3층 규모로,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 내에는 AI 카메라와 비파괴 광센서를 활용해 감귤의 색상, 형상, 표면 결점 등을 정밀 인식·선별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AI 카메라 선별시스템은 감귤 외관 특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더욱 정밀한 선별을 가능하게 하며, 하루 100톤 이상의 감귤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보다 작업 효율성이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귤 입고부터 선별, 포장, 출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 향상은 물론 정확한 수급예측과 체계적인 유통관리로 산지 유통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하귀농협을 포함해 총 4개소(하귀농협, 제주시농협, 감귤농협 제4·제5유통센터)의 스마트 APC를 구축 중이며, 2026년에는 한림농협과 애월농협 2개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AI 기반 선별체계는 제주 감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품질향상과 함께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시 감귤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품질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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