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추석 슈퍼문 달맞이와 세계우주주간 특별 강연회 개최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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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슈퍼문 달맞이와 세계우주주간 특별 강연회 개최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세계우주주간과 추석 한가위 연휴를 맞아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특별 강연과 달맞이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10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세계우주주간은 우주가 인류에게 주는 이점과 우주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인의 관심과 지원을 모으기 위해 1999년 12월 6일 유엔총회에서 제정됐다.

세계우주주간이 시작되는 날과 끝나는 날은 우주개발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날로 10월 4일은 1957년 인류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날이고, 10월 10일은 1967년 우주조약이 발효된 날이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이번 세계우주주간을 맞이하여 ‘모두 어디에 있는가? 우리 뿐인가’라는 주제로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빅뱅부터의 우주 역사와 인간의 미래,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알아보고, 인류가 우주를 연구하는 궁긍적인 목적에 대한 해답도 찾아본다.

특강은 주간에 진행하며 천체투영실 관람과 태양 관측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저녁에는 ‘달아 달아 밝은 달아’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과 달맞이 관측회 행사가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보름달에 얽힌 이야기와 일식과 월식, 아르테미스 계획과 미래의 달에 대해 알아보고, 천체투영실의 별자리 설명과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맞이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며 강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슈퍼문 추석 보름달

이번 추석 보름달은 평소보다 크기가 큰 슈퍼문 보름달이다.

올해 가장 작았던 4월의 보름달에 비해 지름은 약 15%, 밝기는 약 30% 정도 더 밝게 보인다

달은 지구 둘레를 타원 궤도로 도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위치를 근지점, 가장 멀어졌을 때의 위치를 원지점이라고 부른다.

달은 근지점 부근에서 지구, 해와 일직선이 됐을 때 가장 크고 둥글게 보이는데, 이때 보이는 달이 바로 슈퍼문이다.

천문학에서는 공식적으로 슈퍼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언론에서는 일반적으로 달이 근지점에 90% 이내에서 만월이 됐을 때, 또는 근지점에서 10시간 이내에서 만월이 됐을 때, 만월일 때의 거리가223,000 miles(358,884 km) 이내일 때 슈퍼문이라고 부른다.

이번 추석의 보름달도 근지점 근처에서 보이기 때문에 슈퍼문이라고 부른다.

올해는 이번 달을 포함해서 11월과 12월, 총 3번의 슈퍼문이 뜨는데 그 중 가장 큰 슈퍼문은 11월 5일 밤 10시 경에 볼 수 있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서울 기준 10월 6일 오후 5시 32분에 뜨고, 밤 11시 50분에 남중한 후 7일 오전 5시 7분에 진다.

추석 날 해지는 시간이 오후 6시 8분이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동쪽 하늘에 보름달이 먼저 뜬다.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될 때 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데 이번 추석에는 해가 지기 전에 달이 먼저 뜨기 때문에 추석 달은 완전히 둥글지 않고 왼쪽이 살짝 부족한 보름달이다.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10월 7일 오후 12시 48분으로 올 추석에는 완전히 둥근달은 볼 수 없다.

또한 달이 근지점을 지나면서 지름이 가장 크게 보일 때는 10월 8일 밤 9시 3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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