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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경기침체에 따른 농어가 경영난 해소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전국 최저 수준인 연 0.7% 저금리로 신청액 전액을 지원해 농어가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융자 신청액이 당초 공고액 2,440억원보다 719억원이 초과된 3,159억원이 접수됐으나, 지원 규모를 3,160억원으로 확대해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신청 내역을 보면 신규 신청이 1,381억원, 상환기간 2년 만기가 도래한 연장 신청이 약 1,778억원이다.
제주도는 이상기후와 고금리 등으로 악화된 농업 환경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 농어촌진흥지금 융자 지원 총액은 5,720억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연근해어선 한시적 특별융자는 지원 대상을 도내 전 업종 조업 어선으로 확대했다. 최근 어획량 감소와 어업 경비 증가로 어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다.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는 8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융자 추천서를 발급받은 후 금융기관을 방문해 융자를 실행하면 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 발생과 고금리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저금리 융자를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도 재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출연금, 복권기금으로 운용되며 매년 5,000억원 규모 융자에 대한 이차보전과 토양·해양 생태보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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