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초유은행’ 운영으로 한우농가 지원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2: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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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 공급 통해 송아지 폐사율 감소, 농가소득 증대 기대
▲ , ‘초유은행’ 운영으로 한우농가 지원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보성군은 17일 한우 송아지의 면역력 증진과 폐사율 감소를 위해 ‘초유은행’을 운영, 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초유은행’은 젖소 분만 후 1~3일간 생산되는 초유를 살균·냉동 보관해 필요한 농가에 신속히 공급하는 체계적 지원사업이다.

초유에는 일반 우유보다 면역항체(IgG)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송아지가 출생 후 6시간 이내에 충분히 섭취할 경우 질병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젖소 농가로부터 초유를 확보해 농업 유용미생물 배양센터에서 ▲IgG 검사, ▲살균 처리, ▲소분 포장, ▲냉동 보관의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관리된 초유는 필요한 한우농가에 주 1회, 400ml 3병씩 공급해 송아지가 안정적으로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보성군지부 윤흥배 지부장은 “초유은행 운영은 보성군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 송아지는 초유 섭취가 부족하거나 지연될 경우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폐사의 주요 원인이 된다”며 “초유은행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초유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송아지 생존율을 높이고,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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