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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정원에서 만난 달' 포스터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추석 연휴, 가까운 자연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서울의 공원 13곳에서 4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부터 공원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 관찰, 해설 산책,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이번 긴 추석을 알차게 채워보자.
서울시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한가위의 풍류와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 만들기와 함께 전통 놀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남산 한가위 진또배기'를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운영하며, 남산 양봉교육장에서는 꿀벌만의 독특한 생활사와 꿀벌의 건강한 도시생태계의 관계성을 이해하며 꿀벌을 관찰할 수 있는 '신비한 꿀벌교실 ‘꿀벌의 꿀잼생활’'을 10월 7일에 운영한다.(참가비 무료, 온라인 선착순 접수)
낙산공원에서는 제기차기, 비석 치기 등 전통 놀이를 통해 한가위의 풍류를 즐기며 ‘K팝데몬헌터스’의 배경 중 하나였던 낙산공원 성곽길을 따라 한양도성 순성놀이와 함께 소원을 비는 '한가위를 즐기는 낙산'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운영한다.(참가비 무료, 온라인 선착순 접수)
용산가족공원 제1광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윷놀이,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원민속놀이'를 10월 6일~9일 10시부터 16시까지 상시 운영한다.(참가비 무료, 현장참여)
도심 풍경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정원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남산공원과 낙산공원으로 가보자. 남산을 거닐며 새를 관찰하고, 음악과 함께 낙산공원을 걷는 여행을 만날 수 있다.
남산서울타워 4층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는 나만의 가을 손바닥정원을 만드는 '손바닥정원만들기'와 새를 관찰하며 산책하는 '남산 새산책'을 10월 11일에 체험할 수 있다.(각 참가비: 5천 원, 온라인 선착순 접수)
낙산공원에서는 해설가와 함께 도성길을 걷고, 갓·도포 착용 체험, 가야금 연주 감상, 부채 꾸미기, 여행하는 돌 그리기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낙산풍류'를 10월 11일~12일에 운영한다.(참가비 무료, 온라인 선착순 접수)
서울숲과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와 ▴원예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숲에서는 방문자센터 인근 칠엽수마당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을 10월 3일~5일, 9일 10시~16시에 상시 운영한다. 또한, 지도 속 코스를 따라 공원을 탐방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자율탐방 비대면 프로그램인 '나도 서울숲 탐험가'를 방문자센터 앞 비치된 곳에서 누구나 자율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추석을 맞아 달 정원을 주제로 달항아리 느낌의 화분에 동양의 선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을 담아보는 '힐링 원예교실'도 10월 4일에 체험할 수 있다.(참가비: 1만 원, 온라인 선착순 접수)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딱따구리를 탐조하며 도시 숲에 딱따구리가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도시숲, 새를 만나다', 거미가 숲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 명화 속에 나오는 나무들을 실내에서 살펴본 후 공원에서 직접 나무를 보며 나무에 대한 숲해설을 들을 수 있는 '명화 속 나무이야기', 가을의 곤충인 메뚜기 등 다양한 곤충을 찾아보며 생태공원의 서식지 특성을 알아보는 '곤충탐사대'를 운영한다.(참가비: 무료(일부 3천 원), 온라인 선착순 접수)
보라매공원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정원을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보라매 풍성한 즐거움 가족 가드닝', '보라매 컬러가든 투어',지도를 따라 공원을 탐험하며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자율탐방형 프로그램가 마련되어 있다.
보라매공원 동문 앞 광장에서는 (사)놀이하는 사람들과 가족·친척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의 장 '두근두근 추석 정원놀이터'가 진행되며 ▴제기놀이 ▴8방망줍기 ▴신랑각시떡먹이기 ▴공기 등 우리 민속놀이 프로그램를 운영한다.(참가비: 무료, 현장참여)
'보라매 풍성한 즐거움 가족 가드닝'은 보라매공원 정원문화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 연상 국화 등 풍성한 한가위를 닮은 꽃바구니를 만들어보는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으로 10월 3일~4일 동안 운영한다.(참가비: 5,000원, 온라인 선착순 접수, 가족·팀 단위 모집)
'보라매 컬러가든 투어'는 보라매공원 정원을 거닐며 색(色)을 주제로 정원식물을 소개하고 함께 산책하며 몸과 마음의 감각을 깨우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과 9일에 운영한다. 정원의 다양한 색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즉석 인화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참가비: 무료, 선착순 접수, 온라인 우선 접수 및 잔여인원 현장참여 가능)
특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퀴즈를 풀며 탐방하는 자율체험 프로그램 '보라매링'을 10월 12일까지 운영한다.(참가비: 무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종합안내소에 방문하여 참가)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름달 관측 ▴정원 그림책 읽기 ▴추석 요리(송편)체험 ▴전통공예 체험 ▴생태 해설 등 공원을 100%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한가위, 정원에서 만난 달'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전래놀이지도사가 알려주는 '월드컵 추석 전통 한마당'을 운영한다. 어른들은 어릴 적 향수가 담긴 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딱지치기 등을, 어린이들은 전통공예 제작 부스에서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상징성이 담긴 옛 선조들의 공예품인 ▴동심결 매듭 팔찌 만들기와 과거 신분증 역할을 하는 호패를 알아보고 그 모양을 재현하여 만들어보는 ▴전통 모양 호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참가비: 무료, 현장참여)
월드컵공원에서는 이외에도, 천체망원경으로 천문지도사와 추석 보름달을 관측하는 '월드컵 정원을 담은 보름달', 추석 차례상 과일에 대한 이야기와 공원의 나무를 알아보는 전기차 투어 프로그램 '추석 특별 구석구석 전기차 공원여행', 추석 대표 음식 ‘송편’을 만드는 '월드컵 솔향기 솔솔 송편빚기', 정원 그림책『정원을 만들자!』를 읽고 의견을 나누는 그림책 속 다양한 정원 놀이 체험 프로그램인 '월드컵 그림책 정원'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일대에서는 (사)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의 조성 배경 및 특징을 소개하고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일군 지속가능성의 공간 ▴‘나무자람터’의 식물상 해설과 ▴집씨통 체험을 해보는 '노을공원에 나무가 자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옛 경의선 기차의 역사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의선 추석행 숲길 기차여행'이 진행된다. 와우교 구간을 중심으로 ▴사진 촬영 ▴자연물 공예 등 체험을 통해 긴 추석 연휴를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기획전시《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와 주말을 활용한 투어 및 가족 프로그램이 11종 운영된다.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은 자연적·인위적 존재들 간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모두가 하나의 행성 안에 연결된 생태적 존재들임을 상상해 보는 전시다. 추석 연휴 기간 내 4일, 8일에는 전시 관람과 함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참가비 무료, 온라인 선착순 접수)
4일, 11일, 12일에는 식물원 투어 프로그램 '데일리 투어', '주말가족투어', 생태환경 프로그램 'Go green 토요일'. '서울식물원의 새', 어린이정원학교 프로그램 '출동! 기후히어로', '마음정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투어 무료, 체험 유료, 온라인 선착순 접수)
또한, 4일에서 9일까지 윷놀이, 투호던지기, 공기놀이 등 전래체험놀이 프로그램을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1에서 10:00~17:00 진행한다.(참가비 무료, 현장 참여)
이 밖에도 북서울꿈의숲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야간 한가위 달빛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고(18:30~), 추석에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선비체험(13:00∼)과 전통전래놀이(15:00∼)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중랑캠핑숲 공원에서는 '가족 곤충탐사대', 경춘선숲길에서는 '가을의 시작에서 기차여행'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맞춤형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추석에도 서울의 공원에서 시민들이 안전히 지내실 수 있도록 운영과 현장 관리를 세심히 준비했다”라며 “명절에 가까운 공원에서 함께 걷고 머무는 시간이 가족의 대화를 늘리고 서로의 마음을 더 가깝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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