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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태희 한국미식관광협회장,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속초시장)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속초시가 미식 관광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재단법인 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0월 1일 사단법인 한국미식관광협회와 ‘지속 가능한 미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속초는 음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연계한 미식 콘텐츠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문화도시 도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속초는 동해와 설악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는 여기에 실향민의 애환이 담긴 아바이순대, 동해의 새벽을 품은 신선한 해산물 등 지역 고유의 맛과 이야기를 결합해 ‘스토리텔링형 미식투어 상품’으로 개발, 관광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력 분야는 ▲속초 음식문화 자원의 체계적 발굴 및 홍보 ▲미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미식관광 관련 연구·콘텐츠 개발 ▲지역 기반 미식관광 브랜드화 및 국내외 홍보 확대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고성, 양양을 연계한 광역 미식관광 벨트 구축 등 중장기 협력 모델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이병선 이사장(속초시장)은 “이번 협약은 속초의 음식문화가 잠재력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음식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도시의 활력이 되어 결국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영예를 속초의 역사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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