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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농갱이 치어 6만 2천 마리 방류(탄금호에서 방류)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충주시는 토종어류 자원 증대를 위해 17일 충주호와 탄금호에 대농갱이 치어 6만 2천 마리를 방류했다.
대농갱이는 분류학상 메기목 동자개과 종어속에 해당하는 어류로서 그렁치, 그렁채, 그렁쳉이, 그릉치 등 30여 개의 방언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토종어류다.
서해로 유입되는 압록강·대동강·한강 일원 하천의 중류나 하류 중에서 비교적 물이 맑은 모래와 진흙바닥에서 주로 서식한다.
과거에는 민물매운탕 재료 중 최고로 손꼽혔을 만큼 친숙한 어종이었으나, 환경변화로 최근 자원이 급격히 줄어 우리 지역에서 쉽사리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종이 됐다.
이에 시에서는 토종어류 자원 회복을 위해 대농갱이 치어방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뱀장어 1만6천 마리 △쏘가리 1만5천 마리 △대륙송사리 1만2천 마리 △버들붕어 2천 마리 △토종붕어 40만마리 △다슬기 1,403천 패 등을 방류했다.
시는 대농갱이 6만2천 마리 방류를 마지막으로 총사업비 1억원 규모의 올해 방류사업을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방류한 치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건강한 환경을 만들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정밀한 조사를 거쳐 효율성 높은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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