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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립도서관, 시니어 독서 문화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쓰는 이야기’ 진행 모습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립도서관이 대조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 독서 문화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쓰는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은평구공공도서관 컨소시엄이 주관한 2025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다시, 책으로 삶을 나누는 ‘책 읽는 도시, 은평’'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운영됐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복지기관과 연계해 어르신 대상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그림책으로 쓰는 이야기’는 회상 기반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를 바탕으로 에세이 글쓰기를 진행하는 통합 독서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그림책을 매개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차별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글쓰기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위로를 제공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참여자 간의 관계는 시니어 글쓰기 동아리로의 자발적 확장 가능성도 보이며,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글쓰기를 통해 잊고 지냈던 내 이야기와 감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같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이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꺼내는 소중한 도구가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돕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독서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공동체 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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