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 제31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대상’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7: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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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동체 기반 성공적인 협동영농 모델 구축 공로
▲ 제31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대상’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의 김희상 대표가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협동영농 부문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농수산업기술상은 농업과 수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개발, 창의적인 영농·영어 실천, 협동조직 활성화 등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은 농촌공동체 기반의 협동영농 모델을 구축하며, 침체된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특히 우리밀과 쌀을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과 6차산업화, 지역 일자리 창출, 저탄소 식문화 확산 등 농업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은 현재 중부권 최대 규모인 33.7ha 면적에서 우리밀 재배단지를 운영하며, ‘미원산골마을빵’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우리밀과 가루쌀을 활용한 제빵제품(쌀빵, 우리밀빵 등)을 직접 가공·판매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유휴공간을 6차산업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우리밀 페스티벌’과 같은 주민 참여형 농업문화 축제를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희상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함께 협동하고 땀 흘려준 지역 농업인들과 주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 더 나은 협동영농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찬순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원산골마을빵은 특산자원 융복합 가공상품화 시범사업을 발판 삼아 농산물 생산과 가공, 관광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협동영농 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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