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6학년도 고교 진학정보 박람회 성료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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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고교 참여 … 중학생·학부모 400여 명에게 폭넓은 입학 정보 제공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동대문구 고교 진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를 격려하고 있다.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8일 구청 내 다목적 강당 등에서 ‘2026학년도 고교 진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하고, 같은 날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동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폭넓은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고교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반고 7개교, 자율형 사립고 1개교, 특성화고 2개교 등 총 10개 관내 고등학교가 참여했으며 ‘2028 대입전형과 고등학교 선택’ 특강, 학교별 1:1 입학 상담부스, 입학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 사내아카데미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동국대사범대학부속영석고 김용진 교사가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등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따른 고교 선택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오후 12시부터는 다목적강당에서 학교별 1:1 입학상담 부스가 운영됐으며, 오후 1시부터는 제2회의실과 사내아카데미에서 각 고교 입학담당자의 설명회와 질의응답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같은 날 동대문구와 서울시교육청은 ‘동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미래교육지구'의 명칭을 변경하고, 지역의 교육환경과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동대문’을 비전으로 삼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협약식에서는 동대문구의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고등학교 신설 문제를 비롯해,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취약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운영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서울시교육청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고교 진학정보박람회 현장을 함께 방문해 학생들의 진학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고교 신설 등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동대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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