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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군청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양구군은 2026년도 재해 예방 신규사업으로 총사업비 346억 원을 확보했다.
재해예방사업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거 재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의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수입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328억 원)과 창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18억 원) 2건이다.
특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방산면 수입3지구는 수입천 일대에서 하천 범람과 농경지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교량 침수 시 주민 고립 위험이 큰 지역이다. 실제로 2020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송현1교 일대에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고, 고방산교가 월류 직전까지 이르는 등 위기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생활권 중심의 하천과 교량 등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재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인 예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
양구군은 수입3지구 사업에 총 328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4.6km, 교량 1개소 재가설, 배수로 정비 등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고립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안전망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18억 원)도 본격 추진된다. 붕괴 위험이 높은 사면을 구조적으로 보강해 주민들의 일상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계속사업으로 오미리들·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서천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웅진3·수인1·송현3·송현4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 총 7건의 재해 예방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수입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니라, 주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임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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