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주민이 직접 뽑은 ‘민선8기 '주민 8선(選)'’발표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2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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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4,745명 참여… 교육, 교통·문화·체육 인프라 사업에 높은 공감
▲ 부산 강서구, 주민이 직접 뽑은 ‘민선8기 '주민 8선(選)'’발표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부산 강서구는 민선8기 3년간 추진한 주요 사업 가운데 주민이 직접 선정한 ‘주민 8선(選)’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구 홈페이지(PC 또는 모바일)를 통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745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설문은 민선8기 3년 동안 추진한 주요 성과 사업 2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는 이 가운데 3개를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득표수가 많은 상위 8개 사업이 최종 ‘주민 8선(選’)으로 선정됐다.

조사 결과, 주민 공감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는 ‘초·중·고 학습지원비 및 입학준비금’이 1,321표(9.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신속 추진’(1,233표, 8.7%) △3위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5곳)’(1,066표, 7.5%) △4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954표, 6.7%) △5위 ‘멀티컴플렉스(아이스링크) 스포츠센터 조성’(916표, 6.4%) △6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 철회’(909표, 6.4%) △7위 ‘낙동아트센터 조성’(851표, 6.0%) △8위 다람쥐버스 도입’(827표, 5.8%)이 뒤를 이어 ‘주민 8선(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교육 및 생활밀착형 사업에 높은 공감도를 보였으며, 특히 학습지원비 및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은 유소년부양비율이 높은 강서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입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사업은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에도 많은 공감이 모였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 어러분이 직접 뽑아주신 ‘주민 8선’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넘어 강서구가 나아가야 길을 보여준다”며 “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 중심에 두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위대한 강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이번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주민 8선(選을) 구 홈페이지 팝업존과 공식 SNS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주민 중 2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보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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