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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디딤돌소득 시범사업 수기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을 포함해 총 1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60명에게는 디딤돌상(특별상)이 주어진다. 수기는 향후 사례집으로 제작되어 홍보 및 정책 확산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디딤돌소득 시범사업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참여 가구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주제는 디딤돌소득을 통한 삶의 변화 사례, 정책 제언 등이었으며 7월 14일부터 9월 5일까지 약 8주간 125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접수된 수기들은 내‧외부 심사위원이 심사했으며 ▴작품성 ▴진정성 ▴정책기여도를 평가해 최종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또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소통24’,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수상 후보작을 공개하고, 도용‧표절 여부에 대한 시민제보를 접수받는 공개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수상작은 9월 30일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공개되며, 수상자에게는 서울시 복지실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 1편(100만원) ▴최우수상 2편(각 50만원) ▴우수상 5편(각 30만원) ▴장려상 10편(각 20만원) ▴디딤돌상(특별상) 60편(각 1만원)이 시상된다. 디딤돌상은 심사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의미 있는 사연을 담은 응모작들 중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 특별상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실제 수혜자들의 이야기는 사례집으로 엮어 제작되며, 향후 제도 개선 및 정책 확산을 위한 근거자료와 홍보 콘텐츠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천6백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분을 채워주는 제도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으로 소득과 재산 기준만으로 참여 가구를 선정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소득 기준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3년간 총 2,076가구에게 디딤돌소득을 지급했고, 올해 6월 지원이 종료됐다. 디딤돌소득에 대한 성과평가 연구는 2026년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수기공모전을 통해 디딤돌소득이 참여가구의 삶 속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해 제도의 내실을 다지고, 더 많은 시민들이 자립과 회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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