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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인과 주민이 수놓는 가을밤 정취...26일부터 성북 연극페스티벌 개최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울 성북구가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야외 연극축제 ‘제12회 성북 연극페스티벌’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성북구청 맞은편 바람마당에서 개최한다.
성북연극협회와 성북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 공연예술단체 9팀이 참여해 총 9편의 연극과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 기반 예술가와 극단을 알리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특히 시민 참여를 확대해 예술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공연작으로는 청계천 광통교와 정릉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정릉 이야기', 전시·명상·이머시브 연극을 결합한 '나와 만다라', 초단막 모음집 '10분짜리 이야기들'을 비롯해, 나도향 작가의 대표작을 각색한 '청년 나도향 100년을그리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린 '넌 모르는 이야기', 미스터리한 조향사의 이야기 '붉은 장미, 검은 숲' 등 다양한 창작극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로는 문학의 가치를 연극 언어로 재해석한 '홀아비 형제 & 동백꽃', 극단의 현실을 담은 '우리들의 막장 로맨스', 사회 초년생의 고충을 다룬 '밤이 되면 그 녀석이 돌아온다'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로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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