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연내 착공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4 1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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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에이치제이(HJ)중공업 컨소시엄,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 완료,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 착수 계획
▲ 부산시,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연내 착공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연내 착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 주도로 지난 8월부터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9월 12일 최종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시 해양농수산국장 ▲시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수협중앙회 및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에이치제이(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되며,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1회 정례 협의회를 개최했다.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사용 주체인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면서 각 안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부합하는지, 총사업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고, 이 사업의 핵심 가치 순으로 반영 여부를 검토했다.

사업의 핵심 가치는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수산물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해 수산물의 상품성 등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설계 협의 방향과 연내 착공 등 시급한 사업 일정을 고려해, 어시장 주요 요구사항 중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어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내용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선정된 시공사인 ㈜에이치제이(HJ)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 후 계약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준비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어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 위주로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1단계는 어시장 우측 본관 및 우측 돌제*가 포함되고, ▲2단계는 업무시설 및 중앙위판장, ▲3단계는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에 공사 예정이다.
*돌제 : 해안에서 직각 또는 경사지게 돌출시켜 만든 구조물, 어시장 어선 접안 부두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개방형으로 운영되면서 수산물이 상온에 노출되고 위생 관리에 취약했던 시설은 밀폐형 위판장으로 조성돼, 수산물을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1973년 건립된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을 개선해 어시장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연면적 6만 1천971제곱미터(㎡) 부지에 총사업비 2천412억 원(국비 1천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을 들여 안전하고 선진화된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정연송 공동어시장 대표는 “운영자인 어시장 측의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 반영과 연내 착공으로, 어시장이 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유통혁신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장 종사자인 중도매인, 항운노조, 선사 등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 수산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혁신적 유통 체계를 확립해 우리시가 수산산업 구조 고도화 성장을 견인하는 대한민국 유통기지 1번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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